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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호투에 최희섭 2홈런, KIA '무패 행진'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최희섭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서 kt를 누르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이후 심기일전한 양현종의 구위는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최고시속 150킬로미터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kt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7회까지 7탈삼진 5안타 무실점 호투로 두 경기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타석에서는 최희섭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2회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3호 투런 아치를 그려 699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대 0 완승을 거둔 KIA가 4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3년 연속 홈런왕 넥센 박병호는 SK전 6회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택근과 유한준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넥센이 SK를 14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김성근과 김경문, 두 명장의 맞대결에선 NC가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이호준의 활약으로 한화를 눌렀습니다.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꺾었고, 삼성은 연장 10회 투아웃 만루에서 터진 박한이의 천금 같은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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