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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상지대 김문기 총장 아들 이사로 승인

교육부가 사학분규 사태가 진행 중인 상지대 김문기 총장의 아들을 상지학원의 신임 이사로 승인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김 총장의 장남인 성남씨와 김일남 전 상지여고 교장, 최선용 전 대관령고 교장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법률 검토 결과 상지학원 측이 신청한 신임 이사 3명을 제척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스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0일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하며 상지학원에 김 총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그 다음날 상지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신임이사 4명을 선임했고 이들 중 결격사유가 있는 한 명을 제외하고 김성남 씨 등 3명에 대한 승인을 교육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상지학원 이사는 기존 5명을 포함해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상지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상지학원이 김성남 씨를 새 이사로 선임한 것은 김문기 총장의 학교 '족벌세습'을 더 공고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김성남 씨 말고 신임 이사 2명도 김문기 총장의 먼 친인척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부가 이들을 승인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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