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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서 2주간 519명 사망"…민간인 피해 급증

예멘에서 시아파 반군을 격퇴하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공습이 격화하면서 지난 2주간 민간인을 포함해 519명이 숨지고 1천7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은 "격렬한 전투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민간인들의 안전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무장한 각 정파에 민간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아파 반군 후티의 진군을 저지하기 위한 사우디 주도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전투가 급속히 격화됐습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은 예멘 난민캠프와 낙농가에 대한 공습이 이뤄지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가 급증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아모스 국장은 "전투를 벌이는 당사자들은 병원이나 학교, 난민캠프, 민간 시설물 등이 목표물이 되거나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아동기금은 지난주 예멘에서 최소 62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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