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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회의원 절반 이상 "고리1호기 폐쇄 찬성"

부산 국회의원 절반 이상 "고리1호기 폐쇄 찬성"
부산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고리 원전 1호기 폐쇄에 찬성하며 원전 수명 연장 때 주민 의사 반영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는 1일 부산 국회의원 18명에게 보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정책 질의서'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답변을 보낸 국회의원은 이재균, 이진복, 김정훈, 박민식, 하태경, 문대성, 조경태, 김세연, 유재중, 문재인 의원이다.

이들은 모두 원전 수명을 연장할 경우 주민 의사를 반영하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고리1호기 폐쇄에도 찬성했다.

그러나 고리 1호기 폐쇄 시점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5명은 1차 수명 연장 기한인 2017년에 폐쇄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나머지 5명은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총회와 당·정·청 협의에서 고리 1호기 폐쇄가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공식 제안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명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맡은 이진복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밀 조사를 확인한 뒤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리1호기 폐쇄 관련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모든 의원이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유재중 의원은 "이달 중 부산의원 모임을 통해 정부에 재연장 불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 장관직을 수행하는 김희정·유기준 의원, 나성린·이헌승·김도읍·서용교 의원은 질의서에 답하지 않았다.

김무성 의원은 당 대표로서 현안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회신해 무응답자로 분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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