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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120kg 멧돼지 출현…소총 2발 쏴 사살

<앵커>

어젯밤(1일) 인천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의 한 상가엔 몸무게 120kg짜리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화물차에 가득 실려 있던 화장지를 태운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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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녁 7시 반쯤 서울시 중랑구의 한 대로변에선 63살 박 모 씨의 SUV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박 씨는 주행 중에 불이 나 황급히 대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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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88살 고 모 씨가 사는 주택에서 불이 나, 집 160㎡ 전체를 모두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주택에 홀로 사는 고 씨는 불이 나자 대피해 다치진 않았지만,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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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도 경기도 의왕시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1분 만에 꺼졌지만, 집주인 71살 최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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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관광특구 주변에 몸무게 120kg짜리 암컷 멧돼지 한 마리가 출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람이 없는 상가에 멧돼지를 몰아넣고 소총 2발을 쏴 사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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