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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에 48억?"…무심코 탄생한 예술품

"작품 하나에 48억?"…무심코 탄생한 예술품
미니어처
▲ 사진출처 = ohnetitel.ch 
[The Wright Brothers – John Thomas Daniels  (1903)]

1903 년,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그 역사적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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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The last photo of the Titanic afloat - Francis Brown (1912)]

1912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 타이타닉, 비극을 알지 못한 채 미국 뉴욕을 향하던 타이타닉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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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ohnetitel.ch
[AS11-40-5878 – Edwin Aldrin (1969)]

1969년 인류가 달에 남긴, 인류의 첫 흔적 발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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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Tiananmen – Stuart Franklin (1989)]

1989년 6월 5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들을 중국 정부가 무력으로 진압하는 천안문 사태의 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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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의 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 그런데 이 사진들은 사실 모두 2000년대 찍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사진을 조금만 뒤로 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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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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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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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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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이 사진은 진짜 사진이 아니라, 사진 작가인 요아킴 코어티스(Jojakim Cortis) 씨와 아드리안 존더레거(Adrian Sonderegger) 씨가 정교하게 만든 미니어처 작품입니다. 

이들은 왜 이런 미니어처 작품을 만든 걸까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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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ikipedia

바로 이 작품 때문입니다. 한 경매에서 라인강을 찍은 안드레아스 구어스키(Andreas Gursky)의 Rhein II라는 작품이  4,300만 달러 한화 약 48억 원에 팔리는 것을 보고 "터무니없이 비싼 원작 사진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볼까? 라는 농담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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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농담 삼아 던질 말에서 비롯돼 재미로 시작했지만 작업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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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1989년 천안문 시위 작품의 경우는 조립 시간만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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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1937년 힌덴부르크 재해 작품은 폭발 순간을 정확하게 묘사하기 위해 전구를 수십 번 움직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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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ohnetitel.ch/

재미로 시작된 두 사진작가의 작품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 하나의 예술이 되어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이 또 어떤 방법으로 역사를 재해석할지 궁금합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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