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 수화통역](http://img.sbs.co.kr/newimg/news/20150401/200825856_128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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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간단한 수화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환자가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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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수화를 알아들을 수 없는 의사도 소통이 안되니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런데 때마침, 이런 난감한 상황을 해결해줄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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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이 등장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소통을 돕자, 비로소 진료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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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정 달인은 수화를 통해 청각장애인 환자한테 증상, 시기, 원인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정확한 진찰을 돕습니다. 환자와 소통이 잘 안되면, 엉뚱한 진단이 내려질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은정 달인은 청각장애인 환자의 아주 미세한 표현까지 잡아내서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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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이상을 찾아볼 수 없지만 사실 이 환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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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수 없어 말로 소통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어 수화로도 전달이 불가능한 상황. 담당 의사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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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잡은 네 손으로 더듬더듬 서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의사는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스브스] 수화통역](http://img.sbs.co.kr/newimg/news/20150401/200825865_1280.png)
"청각장애인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어우어우'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저희 같으면 사실 창피하잖아요. 그런데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한테 보여지는 걸 신경 쓰지 않아요. 그걸 보면서 제가 청각장애인분들한테 용기를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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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정 달인은 단순히 의료통역사가 아닌, 청각장애인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다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지금의 달인으로 만든 겁니다.
![[스브스] 수화통역](http://img.sbs.co.kr/newimg/news/20150401/200825867_1280.png)
"저는 계속 의료 통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일 바쁘지만,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라 항상 즐겁습니다. "
말하지 않아도 교감할 수 있는 달인 오은정 씨.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녀는 청각장애인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