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 외국 어린이 입양 33년 만에 최저…한국 5위

작년 9월 끝난 2014 회계연도에 미국인 부모가 입양한 외국 어린이 수는 6천400명으로 3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무부 통계를 보면 2014 회계연도에 미국인 부모가 입양한 외국 어린이는 6천441명으로 직전 회계연도의 7천94명보다 9%나 줄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보인 2004년 회계연도 2만2천884명에 비해선 72% 급감했습니다.

외국 어린이 입양자 수는 2004년 이래 매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14 회계연도 입양자는 1982년 5천749명 이후 33년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국가별 입양자를 살펴보면 중국이 2천40명의 어린이가 미국인 부모에 입양돼 예년처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자국 어린이의 미국 입양이 7천903명에 이르러 최고에 다다른 2005년 이후 국내 입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어린이 유기율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3년 회계연도 138명에서 2014 회계연도에는 370명으로 증가해 5위였습니다.

한국은 1999 회계연도 천994명에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2010 회계연도 865명 등 천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2011년 736명, 2012년 627명에서 2013년 138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가 2014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