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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1.66% 급반등…7년 만에 3,800선 돌파

중국 증시가 7년 만에 3,800선을 돌파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2.40포인트(1.66%) 급등한 3,810.29, 선전성분지수는 234.06포인트(1.78%) 뛴 13,394.73으로 각각 마감했다.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두 지수는 상승폭을 점점 키워 전날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 지수는 2008년 3월 20일(3,804.05) 이후 7년 만에 3,800선을 돌파했다.

발전설비, 전기, 환경보호, 전자부품, 화학공업 등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면서 급등장을 이끌었다.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비롯해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한 다주택 구매 제한 완화, 예금보험제 5월 시행 등 잇단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증시가 강세장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신규로 개설된 주식계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7만 개에 달할 정도로 주식투자 대열에 합류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풍부해진 증시 자금이 상승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높고 시장 전망치(49.7)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5천924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5천386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12위안 오른 6.1434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은 지난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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