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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일제 '징용 현장'…반성 없이 세계유산 등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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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시마를 비롯한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정부가 총력 저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본은 메이지 산업혁명의 유산이라며 하시마와 나가사키 조선소 등 23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습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이달 초 자격을 심사한 결과 등재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이 신청한 23곳 가운데 7곳이 조선인 징용자들과 관련돼 있어 등재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강제징용을 당한 아픈 역사가 서린 시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세계유산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6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의 투표를 통해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며 위원국을 설득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세계문화등재 계획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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