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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시한 내 합의 '불발'…견해차 팽팽

<앵커>

노사정 위원회가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위한 대타협 시한까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1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정부 서울청사에 나와있습니다.) 지난밤 긴박했던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노사정 4명의 대표자들은 오늘 새벽 2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진 못 했습니다.

4인 대표들은 논의 자리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등 3대 현안뿐 아니라,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사회안전망 등 노동계 요구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협상 종료 시한을 넘겨 오늘 새벽까지 합의문 작성을 시도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사정위는 오늘 오전 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 합의를 하겠다는 건데 그럼 지금 가장 부딪히고 있는 쟁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일단 일반해고 요건 완화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노사정은 성과가 떨어지는 근로자를 평상시에도 해고할 수 있도록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또 지금은 2년으로 돼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문제에서도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문제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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