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t 위즈 파크 '1호 홈런'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홈 개막전에 나선 kt를 눌렀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불꽃 시구가 8년 만에 수원으로 돌아온 프로야구의 막을 올립니다.

kt 위즈 파크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은 국민타자 이승엽이었습니다.

삼성이 2대 0으로 앞선 3회 kt 선발 옥스프링의 변화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t가 외국인 타자 마르테의 5타점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삼성은 6회 최형우의 적시타, 8회 나바로의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삼성 임창용은 역대 4번째 200세이브를 달성하며 8대6 승리를 지켰습니다.

---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에 7대 1, 8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LG는 6회 롯데 외국인타자 아두치를 거르고 황재균과 승부했다가,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얻어맞아 3연패에 빠졌습니다.

문학과 마산, 대전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