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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넘긴 노사정 '대타협'…막판 협의 이어가

<앵커>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정위의 당초 합의 시한이 조금 전 자정이었습니다. 결국 시한 내 대타협에는 실패했지만, 노사정 대표들은 이 시간까지 막판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위한 노사정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사정은 어제(31일) 8인 연석회의와 4자 대표자 회의를 열고 막판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시한이었던 어제 자정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4인 대표자회의와 8인 연석회의는 이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등 3대 현안뿐 아니라,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사회안전망 등 노동계 요구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정위는 대표자 회의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노사정 특위를 개최해 합의안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중 진전이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타협이 결렬될 경우 노사정 각자가 감당해야 할 여론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의견이 일치한 부분만 담아 합의문을 낸 뒤 나머지 쟁점은 협의를 계속해 나가는 선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제조 부문 노조 등 노동계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노사정 협의 내용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모양새여서 향후 협의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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