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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물론! BB까지'…화장하는 한국 남자들

<앵커>

요즘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많은데요, 남성의 절반 넘게 선크림을 바르고 5명 중의 1명은 잡티를 가리는 BB크림을 사용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회사원은 매일 로션은 물론 각종 수분 크림과 핸드크림까지 7~8개의 화장품을 바릅니다.

주말에 얼굴에 사용하는 팩이나 마스크까지 더하면 10개가 넘습니다.

[이상범/30세 : 술을 많이 먹고 온 다음날이라든가 정말 하기 싫거든요. 속성으로 쓰는 기술들이 있어요. 그런 거는 최소한으로 지키는 편이고요.]  

식약처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쓴 화장품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해봤더니 여성은 평균 27개, 남성은 13개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쓰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20대였습니다.

남성 중 절반 이상은 선크림을, 5명 중 1명은 BB크림을 사용했습니다.

[곽병옥/39세 : 보습제 같은 건 잘 챙겨 바르고, 그리고 또 BB크림도 쓸  때도 있고. 사람들 많이 만나다 보면 깨끗한 피부가 좀 더 호감적이잖아요.]    

이번 조사는 화장품법에 규정된 샴푸나 액상 비누, 무스까지 포함돼 일반인이 화장품으로 여기는 것보단 숫자가 많습니다.

화장품 사용이 늘면서 무엇보다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을 잘 골라 쓰는 게 중요합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지성인지 건성인지 이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피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무분별하게 쓰다 보면 그런 질환이 더 악화돼서 피부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피부 건강을 위해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제나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제를 쓰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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