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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하원, IS 공습 이라크→시리아 확대 가결

캐나다 하원은 현지시각으로 30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라크 파병 연장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정부가 제출한 IS 격퇴 파병 연장 및 확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2, 반대 129표로 가결했다고 CBC방송이 전했습니다.

정부 파병안은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IS 격퇴 임무 시한을 1년 연장하고 공군의 IS 공습 지역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IS 공습 임무에 CF-18기 6대와 공중급유기 1대 및 정찰기 2대와 함께 지원 병력 600명을 파견 중이며, 이와 별도로 이라크 북부에서 특수부대 69명이 교육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수당 정부는 파병안 처리 후 시리아로 공습 지역을 확대하는 것은 법적으로 합당하다면서 테러 위협에 맞서는 세계적 노력에 참여하는 것은 캐나다의 도덕적 의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IS가 우방 국가 뿐 아니라 캐나다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도록 방관할 수 없다"며 "특히 시리아가 IS의 안전 지대로 남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측은 정부가 현지 전투 활동에 대해 국민에게 정직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습 확대가 시리아 정부의 동의를 얻지 않은 불법으로 수 십년 간 분쟁에 발이 묶일 수 있는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고 비난하며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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