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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타결 시한 마지막…팽팽한 줄다리기

<앵커>

그동안 두 차례 연장됐던 이란 핵 협상이 타결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31일)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몇몇 주요쟁점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6개국 외무장관들이 현지시간 어제 스위스 로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섰습니다.

전체 회의 소집은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일부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마감 시한인 오늘로 넘기게 됐습니다.

원심분리기의 감축 수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시점, 협상의 유효기간이 마지막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차관 :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타결 희망은 여전하고 계속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의 타결 전망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전날보다 0.4% 떨어진 배럴당 48.6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협상 대표들은 다른 일정을 취소한 채 협상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또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불길한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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