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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집중호우 피해 커져…37명 사망·실종

칠레 북부 지역을 휩쓴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가량 떨어진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는 지난 2010년 8월 광산 붕괴 사고로 70일 가까이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33명의 광부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 국립재난청은 북부 지역에 있는 안토파가스타와 코피아포 등 주요 도시에서 최소한 2만 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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