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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 실무기구 출발 못 한 채 '난관'

<앵커>

대타협기구에 이어 공무원 연금 개혁을 논의한 실무 협상기구도 출발도 하기 전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활동 기한을 정할지 말지를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는데, 공무원 단체는 시한을 정하면 아예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 개혁 실무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한 첫날부터 여야는 개혁안과는 무관한 실무기구 활동 시한을 놓고 맞섰습니다.

다음 주 4월 임시국회 시작 전까지 일주일 정도 논의하면 충분하다는 여당과 충분히 논의하려면 시한을 둬서는 안 된다는 야당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이나 구성, 해야 할 일에 대해 좋은 합의를 도출해서 4월 임시회에 결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서구 유럽국가는 수년 동안에 걸쳐서 연금 개혁을 이룩한 것이 단시일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연금개혁안을 테이블에 올릴지,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하루를 그냥 보냈습니다.

공무원 단체는 시한을 정해놓고 논의하는 실무 기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야는 오늘(31일)도 실무기구 출범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4월 임시국회 회기 내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처리하려면 하루가 급하다는 여당과 이해당사자 간 대타협이 중요하다는 야당 주장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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