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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타협 막판 논의…합의 시한 앞두고 '난항'

<앵커>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위한 대타협을 추진 중인 노사정위원회가 자정을 넘긴 이 시각까지도 합의를 위한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견해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어 대타협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회의가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정위는 당초 어제(30일)까지 합의문 초안을 만들고 오늘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8명의 실무자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거의 매일 갖다시피 하면서 대타협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문 초안 작성에도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특위 위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마라톤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노사정은 통상임금의 범위를 노사 합의 사항으로 할 지, 또,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성과가 떨어지는 근로자를 평상시에도 해고할 수 있도록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문제, 또 지금은 2년으로 돼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 연장 등의 문제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사정은 밤샘 회의를 해서라도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목표지만, 합의 시한인 오늘까지 대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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