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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30%…판교, '자금·전문인력' 젖줄 기대

<앵커>

보신 것처럼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IT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이 핵심입니다. 자금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다 보니까 5년 뒤 생존율이 불과 3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창업 2년이 채 안 된 한 벤처 기업이 개발 중인 시네마 게임입니다.

영화처럼 서울 시내 곳곳의 실사 영상을 촬영했고 실제 배우들을 등장시키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최건수/쇼베 운영이사 : 저희가 처음 영상을 핸들링할 때 그걸 게임화하는 기술을 어디서 찾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겪었고요.]

블랙박스와 영상인식기술을 결합해 차선을 넘거나 앞차에 가까워지면 경고음이 울리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운행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벤처기업이 시제품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자 보름 만에 1억 원이 넘는 투자금이 모였습니다.

[류찬무/지티 연구소장 : 개발시간이 길어짐으로 인해서 재정적인 부담, 그리고 해외 진출하는데 마케팅 능력이 적어서 애로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비교적 창업이 순조로운 경우에 속합니다.

절반 이상의 IT 분야 벤처기업은 창업자금이 3천만 원이 채 되지 않고, 가까스로 창업했더라도 자금과 전문인력, 해외 유통망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IT 분야에서만 2만 2천 개씩 창업이 이뤄지지만, 5년 넘게 살아남는 경우는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IT 창업기업들은 오늘(30일) 출범한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돼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경연) 

▶ 박 대통령 "판교를 벤처기업들의 베이스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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