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명문대 출신 법학과 교수가 열차서 성추행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열차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51살 임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50분쯤 정동진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전동차 내에서 혼자 있던 여성 승객의 옆자리에 앉아 15분가량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때마침 지나던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임 씨는 승무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가 여성이 촬영한 증거 사진을 보여주자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씨는 명문대 출신으로 현재 모 대학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2년 5월에도 전동차 내에서 같은 수법으로 성추행해 입건된 사실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을 준수하고 올바로 지도해야 할 현직 교수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열차 내에서 성폭력 범죄를 당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