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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고의 추락' 부기장 시신 수습"

"독일 여객기 '고의 추락' 부기장 시신 수습"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사망하게 한 것으로 지목된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법의학 조사를 이끄는 미하엘 초코스 교수는 독일 대중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들의 시신 일부를 포함해 600점을 수습했다면서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시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부기장의 시신이 여객기 추락 경위 조사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조사당국은 부기장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습니다.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루비츠 부기장이 기장에게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빌트 일요판이 공개한 사고기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에는 파트리크 존더하이머 기장이 조종실에서 이륙 전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었다고 불평하자 루비츠 부기장이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이 조종실 문을 열라고 고함치는 소리와 승객들의 비명도 고스란히 녹음됐습니다.

블랙박스 음성녹음기록이 공개된 데 대해 유럽조종사협회는 국제기준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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