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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질 나빠진 동천에 바닷물 투입 늘린다

부산시가 도심 하천인 동천의 수질을 개선하고자 바닷물 투입량을 현재의 6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2010년 5월부터 동천 수질 개선 방안의 하나로 부산 북항에서 하루 5만t의 바닷물을 퍼올려 동천에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를 하루 3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항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광무교까지 2.8㎞ 구간에 기존 수로 대신에 침매형 수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2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가 2010년부터 동천에 바닷물을 흘려보내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010년 2011년에 각각 월평균 4.2 4㎎/ℓ와 5.84㎎/ℓ로 개선됐으나 그 후로 다시 수질이 나빠져 2013년에는 월평균 10㎎/ℓ를 넘어 5급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발전연구원에 맡겨 '동천 재생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을 연구해왔으며 바닷물 투입량을 하루 30만t으로 늘릴 때 BOD 수치가 4㎎/ℓ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장 효과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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