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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공항의 활주로 폭격…교민 철수 작업 '난항'

<앵커>

내전에 빠진 예멘에 아랍연합군의 공습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아직 수도 사나엔 우리 교민 10명이 남아있는데 폭격으로 공항이 파괴됐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 남부 아덴의 해안가에 커다란 연기가 치솟습니다. 

지하벙커에 있던 정부군의 무기고가 폭파됐습니다. 

대통령 지지세력의 거점인 아덴에선 시아파인 후티 반군의 맹공으로 사흘 동안 최소 61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수니파 아랍 연합군은 제공권 장악에 공격을 집중했습니다.

후티가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대부분 파괴했고,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공항의 활주로도 폭격했습니다.

[하메드 파라즈/예멘 사나공항 책임자 : 두 개 있는 활주로가 모두 손상됐고 현재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사나 공항이 마비되면서 우리 교민의 철수 작업도 난항에 빠졌습니다. 

이틀 전 1차로 10명의 교민이 항공편으로 탈출한 가운데 수도 사나에는 아직도 10명의 교민이 남아 있습니다. 

남은 교민의 일부는 주예멘 대사관의 지하 방공시설에 대피 중이라고 외교당국은 밝혔습니다.

후티 세력이 1천800명의 죄수를 석방하는 등 예멘의 치안 상황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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