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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아베 총리, 리콴유 장례식 후 조우

<앵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났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들이 합의한 대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가운데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이 싱가포르 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수만 명의 싱가포르 시민들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리콴유 전 총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국장이 끝난 뒤 열린 리셉션장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다가와서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로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외교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자고 대답했습니다.

가장 빠른 시기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합의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전된 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호주 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 리위안차오 부주석과도 만나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 은행 AIIB에 가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AIIB의 성공을 위해 잘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비롯해 국장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두루 만나 활발한 조문외교 활동을 펼친 뒤 오늘(30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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