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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브렛 필 끝내기 홈런!…KIA 2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KIA가 외국인 선수 브렛 필의 끝내기 홈런으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홈런 3개로 LG를 잡았습니다.

2대 0으로 뒤지던 3회, 필이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에 넉 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지만, 7회 최희섭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6대 5로 뒤진 9회 말에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주자 1루에서 필이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짜릿하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KIA가 개막 2연승을 달린 것은 1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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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넥센에 5대 3으로 이겨 어제 끝내기 홈런을 맞은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8회 정범모의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결승점을 뽑았고, 9회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날아나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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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팀 도루 8위였던 한화는 개막 2연전에서 도루 6개를 성공하며 한층 빨라진 야구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오늘 좀 빠른 템포로 움직인 게 좋지 않았나 싶어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두산은 오재원과 양의지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NC를 4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FA로 영입한 장원준 투수가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SK는 브라운의 올 시즌 첫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7대 3으로 꺾었고, 롯데는 KT를 5대 4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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