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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집중호우 피해 확산…30여명 사망·실종

규모 6.0 지진도 발생…피해 보고 없어

칠레 북부 집중호우 피해 확산…30여명 사망·실종
칠레 북부지역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 떨어진 아타카마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명 가량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코피아포와 안토파가스타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지역에는 지난 26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칠레 당국이 통행금지령을 내린 것은 지난 2010년 2월 말 대규모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남부 콘셉시온 시 이후 처음입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각료들과 함께 피해지역에 머물며 복구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북부 지역에서는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칠레는 환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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