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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본질은 외면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본질은 외면
다음 달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993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한 고노 담화도 재검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외교가에서는 "인신매매의 주체와 객체, 목적 등을 언급하지 않고, 두리뭉실 표현한 것은 성 노예라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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