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청와대 전 수석' 비리 혐의 포착…압수수색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을 지낸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7일) 박 전 총장 자택과 교육부, 중앙대학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총장이 지난 2011년 청와대 수석 시절 중앙대 흑석동 본교와 안성 분교, 적십자 간호대학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총장이 청와대 직원들을 통해 교육부에 지시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당시 청와대 교육비서관, 행정관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도 양평의 예술원이 국악 공연 명목으로 받은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