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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6이닝 1실점' 다저스, 화이트삭스에 9대 6 승리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시범경기에서 쾌투를 이어갔습니다.

커쇼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을 8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8대1로 앞선 7회초 타석에서 작 페더슨과 교체된 커쇼는 다저스가 9대6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 21승 3패에 평균자책점 1.77로 통산 세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정규시즌과 달리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한 투구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 4번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20에 그쳤고, 2013년에도 2승 3패 평균자책점 4.18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커쇼는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해 3승에 평균자책점은 1.86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커쇼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애덤 라로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커쇼는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아비세일 가르시아와 코너 길라스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다저스가 2회초 4점을 뽑아주면서 3점 차 리드를 등에 업은 커쇼는 2회말부터 쾌투를 이어갔습니다.

2회말부터 5회말까지 4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8대1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1사 후 호세 아브레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보내기 번트 1개를 포함해 1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다저스는 지미 롤린스와 푸이그,곤잘레스가 홈런을 날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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