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남한 주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평양에서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남쪽 주민인 60살 김국기 씨와 55살 최춘길 씨를 간첩으로 검거해 구금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구속됐고, 최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북한 영내로 몰래 들어갔다가 국경 수비대에 붙잡혔다고 북한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보당국은 "김 씨와 최 씨가 남한 주민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