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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국제기구…中 서부 개발 참여 실익

<앵커>

AIIB는 아시아 지역의 부족한 인프라, 그러니까 도로나 항만, 통신시설에 투자를 지원하는 금융기구입니다. 때문에 창립회원국이 되면 우리 기업들이 각종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고, 중국과 경제 협력도 더욱 긴밀해질 걸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AIIB는 아시아 낙후 지역의 경제발전을 돕기 위한 국제기구입니다.

투자자금의 융자나 지급보증, 지분투자 등을 통해 개발자금을 지원합니다.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중국이 주도하는 기구여서, 국제금융질서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초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27개 나라가 예정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6개 나라가 추가로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살림의 규모를 나타내는 자본금은 1천억 달러가 목표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이 기구의 가입을 사실상 확정하고, 더 나아가 창립멤버 참여를 적극 검토해왔습니다.

이래야만 기구 내 발언권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 사업 참여의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정근/건국대 특임교수 : (우선) 중국 서부 대개발과 중국 남부 해상루트 등 신실크로드 개발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 건설업체나 플랜트 수출 업체들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한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AIIB 가입은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중국과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최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AIIB 가입은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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