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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안 준다"…아들 방화로 80대 사망

오늘(26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2살 윤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주민은 숨진 윤 모 씨가 불난 집에 갇혀 있었고, 아들은 얼굴이 그을린 채 창문을 뚫고 뛰어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아들 49살 문 모 씨를 방화 용의자로 체포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용돈을 주지 않아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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