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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이송 119구급차 충돌 5명 부상…도주 운전자 자수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대포차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8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소방서 인근 사거리에서 문흥 119안전센터 구급차와 충돌사고를 낸 뒤 차량을 놔 두고 달아난 다이너스티 승용차 운전자 신모(50)씨가 26일 오후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 충돌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A(75)씨의 아내(71)와 아들(43), 구급차 운전자와 구급대원 2명 등 모두 5명이 다쳤다.

A씨는 폐암 말기로, 가족들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119구급차를 불러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이송 중이었으며 교통사고 직후인 이날 오후 1시 14분께 인근 병원에 옮겨져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이날 차를 몰고 골목길에서 나오다가 구급차와 충돌하자 대포차인 사실이 탄로날까봐 차를 놔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신씨를 특가법상 도주 차량,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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