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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성공적 발사…55cm 물체까지 포착

<앵커>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위성인 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하루 24시간 날씨에 관계없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관측망을 갖추게 됐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러시아제 발사체에서 분리된 뒤 오전 8시 35분쯤에는 위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을 성공적으로 펼쳤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4분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에 성공하면서 발사 성공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우리도 주·야간 악천후에도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전천후 관측망을 갖추게 된 겁니다.

이번에 발사된 아리랑 3A호에는 국내 위성 가운데 최초로 열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지표면의 각종 온도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서 산불이나 화산폭발 사전감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군사적으로도 야간에 북한에서 일어나는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이나 영변 원자로의 가동여부도 적외선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함께 실린 전자광학 카메라는 기존 아리랑 3호의 70cm급 해상도를 넘어 55cm급에 이릅니다.

여기에 궤도도 기존 아리랑 3호보다 100km가량 낮은 528km 상공으로 설정돼 보다 정밀한 지구 관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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