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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잠룡 루비오 "오바마, 네타냐후 낙선공작팀 보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낙선시키고자 공작팀을 보냈다고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화당 잠룡 가운데 한 명인 루비오 의원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라고 언급한 것 등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떨어뜨리고자 자신의 정치팀 소속 고위층 인사들을 이스라엘에 직접 보낸 것을 생각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 및 갈등 이유에 대해 '사무적인 관계라거나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좀 터무니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개인적 이유 때문에 그러는(네타냐후 비판)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의원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에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자 사람을 보낸 적이 없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네타냐후 낙선운동팀 파견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낙선운동팀 파견 및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간접 지원 주장 등을 아예 일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수 성향의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14일 상원의 초당파 기구인 영구조사위원회가 네타냐후 총리의 낙선운동과 연계된 미국 비영리단체 '원보이스 무브먼트'(OneVoice Movement)의 자금조달 의혹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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