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푸틴, 뇌물 수수 혐의 사할린주 주지사 해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 호로샤빈 사할린주 주지사를 해임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사할린주 주지사 권한대행에 올렉 코제먀코 아무르주 주지사를 임명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아무르주 주지사 권한대행엔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 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를 임명했다.

크렘린은 푸틴의 호로샤빈 해임 이유에 대해 '신뢰 상실'이라고 설명했다.

호로샤빈은 현재 거액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사할린주 자신의 집무실에서 체포돼 곧바로 모스크바의 연방수사위원회로 압송됐다.

수사당국은 호로샤빈이 최소 56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전 주지사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일부에선 호로샤빈이 석유·가스가 풍부한 사할린주의 이권 분쟁에서 희생양이 됐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