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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연맹 "박태환 징계 경감, 수영 발전 공헌 덕분"

<앵커>

박태환 선수와 함께 국제수영연맹 청문회에 참석했던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이 어제(25일) 귀국했습니다.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은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한 논의보다는 철저한 자기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은 국제연맹의 청문회 분위기가 박태환에게 호의적이지 않았고, 주사를 맞은 과정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해명도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관례보다 징계가 경감된 이유는 박태환이 그동안 한국과 세계 수영 발전에 공헌했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이에 걸맞은 신중함과 책임감도 요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흥/대한수영연맹 회장 : (박태환 본인의) 철저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될 것으로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우 올림픽 출전에 관해서는 박태환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만, 대표 선수 선발 규정에 대한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올림픽 출전)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가서 좋은 성과를 내면 훼손된 부분들을 좀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와 앞으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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