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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도로공사현장 붕괴…9명 사상

경기도 용인 도로공사현장 붕괴…9명 사상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 상판이 붕괴 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판 20여 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7살 이 모 씨 등 9명이 10미터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상판 위에서 함께 일하던 나머지 7명은 추락하지 않아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당시 7명은 이미 밖에 있었고 9명이 아래에 추락한 상태였다"면서, "사망한 이 씨는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콘크리트 1천5백 세제곱미터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천 세제곱미터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공사는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 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설자재 더미 안에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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