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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노바이오연구원장 측근 금품수수 확인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생물산업연구원 산하 나노바이오연구원 기자재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독점 계약을 대가로 금품이 오고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부 업체에 독점 계약을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입건한 나노바이오연구원 김모(45)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독점 납품을 대가로 광주 지역 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뇌물을 받고 편법을 동원해 독점 계약을 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원장인 이재의 광주시장 비서실장에게 이 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비서실장의 부인이 연구원 회계처리를 맡은 점에 주목하고 이 비서실장이 납품 업체 계약 과정에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다음주께 이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비서실장은 2006년 나노바이오연구원 발족 당시부터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월 광주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3일 2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현재 수리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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