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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다이어트 식품에서 최음제 등 유해물질 검출

<앵커>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구매할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체중 감량이나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식품에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 의약품 안전처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식품 등 422개를 수거해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65개 제품에서 식품에는 사용하면 안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성기능 개선 식품 47개에서는 발기부전 치료 약에 쓰이는 타다라필이나 최음제로 사용되는 이카린이 검출됐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18개에서는 최음제와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이 검출됐습니다.

[한상배/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장 :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이기 때문에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금지된 식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나온 식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는 통관 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사이트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비자가 해외 사이트에서 식품 등을 직접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해당 식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해외 식품을 구입할 때는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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