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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불교 내일 선양 회담…광복70년 공동법회 등 논의

남북불교 대표자들이 3년여 만에 다시 만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 즉, 조불련 강수린 위원장이 내일(2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회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과 조불련 대표가 만나는 것은 2011년 9월 자승스님이 평양을 방문해 당시 조불련 심상진 위원장을 만난 뒤 3년 6개월 만입니다.

강수린 조불련 위원장은 2012년 11월 심상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실무회담 대표단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초 북한 평양이나 금강산에서 남북합동 점등법회를,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8월에는 북한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남북불교도합동법회를 여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또 서산대사비와 정양사 부도탑 등 내금강 불교문화재의 보수사업과 서산대사 유품의 남북 공동전시 방안, 개성지역의 고려시대 절터 발굴 조사 등 불교문화재 교류 사업도 의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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