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연두색인 '숲 속의 요정' 동박새가 매화꽃에 흠뻑 취해버렸습니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린 오늘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서 밭 가장자리에 심어진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동박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