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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선전' 롯데, 자율훈련 효과 '톡톡'

<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약팀으로 분류됐던 롯데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자율훈련의 효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지난해 말 CCTV 사찰 파문 이후 홍역을 앓았습니다.

팬들은 등을 돌렸고, 장원준을 포함해 FA의 대거 이탈로 급격한 전력 약화가 우려됐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종운 신임 감독은 '자율훈련'으로 팀을 정비했습니다.

선수들을 믿고 스스로 뛰게 했습니다.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서 땀을 흘리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갔습니다.

[손아섭/롯데 외야수 : 선수들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이런 분위기들이 굉장히 좋고.]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자율훈련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범상치 않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고, 팀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았습니다.

홈런 4개를 터뜨린 아두치와 0점대 방어율의 레일리 등 외국인 선수들도 순조롭게 적응했습니다.

이종운 감독은 팬을 위한 야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종운/롯데 감독 : 마지막까지 팬들이 자리에 안 떠나도록 우리 선수들 그라운드에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겁니다.]

시범경기였지만, 롯데가 보여준 힘은 '부산 갈매기'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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