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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최저가" 돈만 꿀꺽…그럴듯한 쇼핑몰 속았다

<앵커>

요즘 인터넷에서 물건 살 때 최저가 검색이란 걸 해보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었습니다. 1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최저가라는 말에 속아서 돈만 날리게 됐습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북을 사려고 한 소비자가 인터넷 검색을 하자 제일 싸게 파는 것으로 검색된 가전제품 사이트입니다.

[피해자 : 유명 포털사이트를 검색해서 가격비교를 해봤더니 '베스트 가전'이라는 곳이 최저가로 나와서 그쪽 루트를 통해서 구매했고요.]  

37살 송 모 씨 등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까지 하고 그럴듯하게 인터넷 쇼핑몰을 꾸몄습니다.

그리고는 인터넷 최저가로 제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사람을 써서 전화 고객 상담도 했고 쇼핑몰을 호평하는 댓글도 달았습니다.

사기 사이트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피의자 : 연관 검색어로 클릭해보세요! 사기 사이트인지 맞는지 아닌지! 아니, 지금 영업 전화잖아요! 통화 끝나면 전화 드린다고요!]  

여기에 깜빡 속아 소비자들이 제품 대금을 송금했습니다.

송 씨 등은 수천만 원이 모이면 사이트를 닫고 또 다른 사이트를 만들어 사기 행각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만든 사이트가 6개.

1천여 명이 6억8천만 원을 사기당했습니다.

[송모 씨/피의자 : 가전제품이 가격대도 있고, 배송 기일이 길어서 (시간 벌기 위해) 가전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배송 완료를 확인해야 대금이 지불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남 일, VJ : 이준영·도진택, 화면제공 : 경기 일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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