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상옥 청문회 개최 합의…연금개혁은 난항

여야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양당 청문특위 간사 협의에 따라 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증인 출석이나 서류 제출 요청 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 청문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7일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이로써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지난 1월 26일 제출된 지 두 달여 만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이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 소속 전력을 들어 청문회를 거부해 왔습니다.

여야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의 활동 기간 내에 개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