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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00명 '살해리스트' 해킹 자료 아니다"

최근 '이슬람국가' IS 소속을 자처한 해커 그룹이 살해하겠다고 올린 미군 100명의 신원자료는 해킹된 것이 아니라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현지시각으로 28일 밝혔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살해 리스트'와 관한 질문을 받자"IS가 올린 정보는 소셜 웹사이트에서 퍼온 것으로 공개된 자료들이었다"며"그건 어떤 (국방부) 웹사이트나 기밀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국방부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리들도 미 연방수사국 FBI이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은"아울러 이런 것은 IS가 전문화한,비열한 소셜 미디어 활용의 일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앞서 국방부는 살해 리스트에 오른 100명의 미군에게 이름과 주소가 인터넷상에 게시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스티브 워런 국방부 대변인은 이들에게 평상시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국방부 관리는 그러나 이들에게 아직 어떤 구체적 신변 위협이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달 20일 자칭 'IS 해킹국'은 "미국에 사는 우리 형제들이 처단할 수 있도록 미군 100명의 주소를 공개한다"면서 미군의 이름과 사진, 주소 등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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