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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인연' 박 대통령, 리콴유 전 총리 국장 참석

<앵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리콴유 전 총리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열리는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리콴유 전 총리 서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3일)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리 전 총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외국의 지도자급 인사의 서거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애도 성명을 발표한 것은 취임 후 두 번째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후 늦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오는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개최되는 리 전 총리 국장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세계적인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6차례나 방문하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을 지닌 인사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리 전 총리가 지난 1979년 10월,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 퍼스트레이디로서 리 전 총리와 만난 이후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리 전 총리의 만찬 때 영어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6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때도 방한한 리 전 총리와 별도 회담을 하기도 했고, 2008년에는 리 전 총리의 초청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장에 참석한 뒤, 리 전 총리의 아들인 리센룽 총리와도 만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2년 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던 박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도 같은 1952년생에 이공계 출신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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