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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2개월 연속 국내선 추월

<앵커>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국내선을 추월했습니다. 이에 맞춰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입니다.

수속을 밟는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지난 1월 50만 명으로 국내선 탑승객 45만 명을 추월했고 2월에도 국제선 이용객이 국내선보다 많았습니다.

국제선 승객 수가 국내선보다 두 달 연속 앞선 것은 1978년 김해공항 문을 연 이후 처음입니다.

[정상범/한국공항공사 운영계획팀 :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할증료의 인하로 인해 항공운임에 대한 이용객들의 부담이 줄어들어 국제선 승객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부산 괌 노선을 주 4회로 늘려 운항하고 진에어도 부산발 국제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부산 괌 노선에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은 다음 달 오사카와 타이페이 노선에 비행기를 띄웁니다.

[김세균/제주항공 부산지점장 : 하계 시즌이 시작되는 4월초부터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그리고 대만 타이페이 노선에 신규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부산시가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지원하는 예산을 올해부터 10억 원으로 늘리자 신규 노선을 제안하는 항공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 현재 김해공항의 동남아 노선과 같은 기존노선 보다는 거리가 먼 중장거리 미개설 노선 위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로 인한 신규취항 급증이 부산·경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던 중장거리 직항 노선의 신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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