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태환 오늘 청문회…'고의성 없음' 입증 관건

<앵커>

금지약물 검출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박태환 선수가 오늘(23일) 스위스에서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청문회 연기 요청까지 하면서 그동안 준비해 왔는데 징계 기간을 줄일 수 있을까요?

스위스 로잔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태환 선수 청문회는 한국시간 오늘 오후 국제수영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립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청문회 출석을 통보받았습니다.

박태환과 대한수영연맹, 대한체육회는 현지에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청문회엔 국제수영연맹 도핑위원회에서 3명이 나와 질의하고, 박태환과 대한수영연맹 회장, 변호사가 들어가 해명합니다.

박태환 측은 병원의 과실이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박 선수가 그동안 수영계에 이바지한 부분도 감안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기흥/대한수영연맹 회장 : 한국 수영이라던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영 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하지만 금지약물 검출은 고의성이 없다 해도 선수에게 최종 책임을 묻기 때문에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박태환은 2년 이상 징계를 받으면 내년 8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어 징계 기간을 줄이는 게 최선입니다.

박태환 선수의 운명을 가를 청문회 결과는 이르면 2-3일 뒤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태환, 도핑 변호사와 '예행 연습'…징계 감면 총력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